최근 전세사기가 지능화되면서 임차인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사전 확인 절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025년 5월 31일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 결정 건수는 3만400건에 이른다.
특히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면서 계약 이전부터 공적 장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법적 보호 장치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부동산 거래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자료는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등본이다.
건축물대장은 건물의 소재지와 구조, 면적, 용도, 사용 승인 여부 등을 기록한 공적 장부로 건축물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기본 자료다.
등기부등본은 소유권과 근저당권, 압류, 가압류 등 권리관계를 확인하는 문서로 실제 재산권 보호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자료다.
두 문서를 함께 확인해야 계약 대상 부동산의 법적 안전성을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건축물대장은 일반건축물대장과 집합건축물대장으로 구분된다.
일반건축물대장은 단독주택이나 상가주택처럼 대표 소유자가 있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며, 집합건축물대장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연립주택처럼 여러 명이 각각의 호실을 소유하는 건축물에 적용된다.
특히 집합건축물대장은 총괄표제부와 표제부, 전유부로 나뉘어 동과 호수별 정보를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건축물대장을 열람할 때는 건물의 주용도와 위반건축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건축물의 용도가 근린생활시설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에는 주거용으로 인정되지 않아 전세자금 대출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위반건축물로 등록된 경우에는 전입신고가 거부되거나 향후 행정처분과 철거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어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토지와 관련해서는 토지대장과 개별공시지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지대장은 지번과 면적, 소유권 변동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며, 등기부등본과 내용이 다를 경우에는 법적으로 등기부등본의 소유자가 우선한다.
개별공시지가는 매년 산정되는 토지 가격으로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 산정의 기준이 된다.
전세사기의 대표적인 유형은 무자본 갭투자와 다중 계약, 보증금 돌려막기, 위조 신분증을 이용한 허위 계약, 공인중개사와 임대인의 공모 등으로 다양하다.
최근에는 동일 임대인이 수백 채의 주택을 보유한 뒤 신규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을 반환하는 방식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계약 당사자는 계약 이전부터 이러한 위험 요소를 충분히 인지하고 확인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피해 보증금은 1억 원에서 2억 원 이하가 가장 많았으며 1억 원 이하 피해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대전, 인천 순으로 피해가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와 20대가 전체 피해자의 약 75%를 차지해 청년층의 피해가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약 이전에는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을 먼저 열람하고 근저당권과 압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전세보증금이 매매가격의 80%를 초과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여부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임대인의 국세와 지방세 체납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향후 보증금 반환 위험을 줄이는 중요한 절차다.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는 계약 상대방이 실제 소유자인지 신분증과 최근 발급된 인감증명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포인트 : 다세대 주택 건물의 전용건축물대장에는 소유자 이름이 표기 되어있으니 같이 확인한다.
국토교통부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추가 근저당 설정 금지와 대출 미승인 시 계약금 반환,
매매계약 체결 시 임차인 사전 통지 등의 특약을 계약서에 명확하게 기재하는 것이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계약이 완료된 이후에는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즉시 받아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불이행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증보험은 계약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에 가입해야 하므로 기한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피해가 발생했다면 신속한 법적 대응이 요구된다.
우선 내용증명을 발송해 보증금 반환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이사 계획이 있다면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해야 한다.
이후에는 사기 혐의에 대한 형사고소와 보증금 반환을 위한 민사소송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다.
정부의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제도를 이용하려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완료한 상태여야 하며, 보증금이 5억 원 이하이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임대인의 반환 의무 불이행 의도가 인정되는 경우 특별법상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2025년 기준 특별법상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도민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예산 범위 안에서 연말까지 운영된다.
해당 제도를 활용하면 긴급 생활 안정에 일정 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계약은 단 한 번의 확인만으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계약 전에는 공적 장부를 확인하고, 계약 과정에서는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며, 계약 이후에는 대항력과 보증보험 가입까지 마쳐야 비로소 재산권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와 전문기관의 상담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전세사기 예방의 중요한 방법이다.

요약하자면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등본 확인은 안전한 부동산 계약의 출발점이다.
계약 전에는 권리관계와 건축물 상태를 확인하고, 계약 중에는 특약과 신분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하며, 계약 후에는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법적 권리를 확보해야 한다.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한 법적 대응과 정부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다.
결론적으로
전세사기는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다.
공적 장부 확인과 계약 절차 준수, 법적 보호 장치 확보를 생활화한다면 불필요한 재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계약의 모든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활용하는 습관이 안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